안녕하십니까. 울주의 열두 읍·면을 오가며 숙소와 아파트, 농가의 막힌 하수구를 뚫어 드리고 있습니다.
울주는 한 지역 안에 여러 모습이 함께 있는 곳입니다. 온산 산업단지 가까이에는 교대로 일하는 분들이 머무는 숙소가 있고, 언양과 범서에는 아파트와 빌라가 모여 있으며, 서생면 바닷가와 두서면, 상북면 같은 면 지역에는 마당 아래로 관이 길게 이어진 농가가 자리합니다. 집의 생김새가 다르니 물이 막히는 자리도, 그 자리를 찾아가는 길도 다릅니다.
그래서 현장에 가면 장비를 꺼내기 전에 물이 어디서 멈췄는지부터 살핍니다. 방 안 배수구인지, 건물 공용관인지, 마당 오수받이 너머인지를 먼저 가려 말씀드려야 꼭 필요한 작업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방법으로 할지와 금액을 미리 말씀드리고, 그 금액에서 달라지지 않게 마칩니다. 급한 마음에 약품을 부으셨더라도 괜찮습니다. 무엇을 넣으셨는지 알려 주시면 그것부터 확인하고 작업합니다. 교대 근무를 마친 늦은 밤이든, 주말에 집에 들른 날이든, 공휴일이든 연락 주시면 출동합니다.
물이 안 빠지는 집에서는 하루가 무척 길게 느껴집니다. 언제든 편하게 전화 주십시오. 감사합니다.